제주 농업, 디지털 과학영농으로의 대도약
제주 농업, 디지털 과학영농으로의 대도약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4.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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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 미래비전 선포식
위기에 직면한 1차산업의 돌파구 위해 새로운 제주 농업 미래혁신 조직 체계 구축과 디지털 기반 농산업시스템 대전환
제주농업미래비전 선포식

제주 농업이 디지털 과학영농으로의 대도약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위기에 직면한 1차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제주 농업 미래혁신 조직 체계 구축과 출범에 따른 제주 미래농업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기반 농산업시스템 대전환에 나섰다.

제주도는 그간의 시도와 성과를 바탕으로 ‘농산업시스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청정농업’을 목표로 삼아 23일 오전 10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센터에는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도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문대림 국회의원 당선자,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고광덕 농산물 수급관리센터장, 강동만 제주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장등 수급관리연합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전국 최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에 이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센터 및 제주농업 디지털센터 개소에 맞춰 이뤄졌다.

그동안 제주농업은 지역의 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고령화, 농업인력 부족, 소비 위축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었다.

이에 제주도는 6대 핵심 전략으로 ▲전국 최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및 본격 가동 ▲제주형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 설치․운영 ▲푸드테크 기반 제주농산물 가공식품산업 육성 ▲차세대 감귤산업 육성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확대로 농업소득 증대 ▲ 친환경 및 탄소중립 농업 기반 확대 등을 수립,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실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농산물 품질 향상, 농업 경영 개선을 통해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최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통한 농산물 자율 수급안정체계 구축과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제주농업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와 농업디지털센터 개소, 푸드테크 산업 육성, 환경농업의 실현, 제주형 가격안정제 실현은 제주농업의 핵심 과제”라며 “제주농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 미래농업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주도정은 더욱 열심히 뒷받침하가겠다”고 전했다.

고광덕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 센터장은 “그동안 제주농산물은 매년 가격 등락폭에 따라 일부 품목의 쏠림 현상으로 인하여 과잉 생산과 수급 불안정으로 농가 소득에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보하기위해 전국 최초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 안정 체계 구축과 디지털 기반의 제주농잔 대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담대한 혁신 의지를 담고 추진하게 되었다.”며 농산물 수급관리 센터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고광덕 센터장은 “앞으로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 안정 체계 구축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통해 제주의 미래농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농업기술원에 신설된 농업디지털센터는 농산물 생산·유통·수출입 등 데이터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제주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의 역할도 본격화해 생산자가 주체적으로 농작물의 파종부터 수확과 판매까지 결정해 자율적으로 수급안정을 꾀하도록 할 방침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농업 빅테이터 구축으로 농업 생산 유통, 출하, 경영 컨설팅, 농업 정책 의사 결정 지원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급관리연합회를 필두로 한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의 과학역로 구현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다.

더불어 제주농업의 대전환과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래 농업 혁신 과제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농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제 인식과 미래를 대응하게 하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함에 따라 제주도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로 생산자가 중심이 되는 농산물 자율적 수급 안정체계를 완성해 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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