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5.06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도내 전통사찰 12개소 대상 화재안전조사 실시
소방관서장 현장 안전컨설팅 및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등 맞춤형 대책 진행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전통사찰 화재예방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년간 도내 사찰화재는 총 3건으로, 주요원인은 부주의 2건 및 전기적 요인 1건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전북 김제시 망해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극락전이 전소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연등행사 개최 등 사찰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분야별로 촘촘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오는 10일까지 도내 12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주방·난방·소각로 등 화기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소방시설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며, 연등 관련 설비 및 화재취급시설 등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자 대상 화재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각 소방관서장이 관내 사찰을 직접 찾아 현장 안전컨설팅과 관계자 합동훈련을 통해 사찰 관계자의 초기화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방차량 진입로 및 차량 부서 위치도 미리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전날인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대형 전통사찰 등 봉축행사 시간 동안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목조건축물로 지어진 전통사찰 특성상 급격한 연소확대 등 화재 위험성이 큰 만큼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찰을 찾는 도민 여러분들 또한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제주소방,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 안전대책 추진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